(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의 설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포항상공회의소의 ‘2024년 설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설(상반기)과 비교해 ‘비슷(60.7%)’, ‘나음(20.3%)’, ‘힘듦(1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조사에서는 ‘비슷하다(59.5%)’, ‘힘들다(24.3%)’, ‘나아졌다(16.2%)’ 순으로 답했다.
또 ‘6개월후 자금사정 전망’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56.9%로 나타났다. 반면, 30.6%는 6개월후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14.3%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체의 가장 큰 금융애로 요인은 ‘정책금리 인상(44.4%)’, ‘환율불안지속(18.1%)’,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15.3%)’, ‘기타(12.5%)’,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9.7%)’ 순이었다.
대출자금 사용 용도는 ‘운전자금(67.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설비투자(21.5%)’, ‘기타(5.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급 지급(4.1%)’, ‘부채상환(1.4%)’ 순이었다.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 대폭인하(44.7%)’, ‘정책자금 지원확대(38.2%)’, ‘신용대출 확대(11.4%)’, ‘신용보증 지원확대(4.9%)’ 등을 제시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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