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들과 철산역 주변에 새롭게 조성한 걷기 좋은 보도를 찾았다. (사진 = 광명시)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유동 인구가 많은 철산역 주변 보도를 걷기 좋은 보도로 새롭게 조성했다.

시는 철산로 526번지 일원 보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한 ‘걷기 편한 시범 보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요철과 경사로 인해 걷기 불편했던 철산역 인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위치는 철산역앞삼거리에서 철산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를 거쳐 중앙로사거리까지 약 300m이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과 많은 버스가 통과하는 대중교통 요충지이면서 철산 상업지역이 위치해 평일에도 유동 인구가 많아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시는 주변 건물과 지하철 출입구 사이 높낮이 차이로 인한 경사를 조정하기 위해 도로 경계석과 보도 사이를 계단 등으로 보강하고 보도를 평평하게 했다. 개선 후 도로 경사도는 4~10%에서 2~4%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보도 중간에 음악 감상과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벤치 7개소를 설치해 편의를 높였고 이팝나무를 추가 식재하고 띠녹지를 보강해 자연경관도 살렸다.

보도 바닥에는 지름 2미터에서 5미터의 경관조명 11개소를 설치하여 야간 보행 시 걷는 즐거움도 제공했다. 기존에 낡은 자전거 거치대는 철거하고 총 50대를 거치할 수 있는 새로운 자전거 거치대도 곳곳에 마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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