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통일전망대 조감도. (이미지 = 고성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의 ‘통일전망대 생태안보교육 관광지’ 지정에 대해 24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승인 고시했다.

군에 따르면 고성 통일전망대는 최근 7년간 연평균 58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접경지역이 보유한 DMZ 전망대 중 산과 바다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의 파주시를 제외하고 2번째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지만 1996년 마을 관리 휴양시설로 지정돼 30여 년간 노후화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군은 노후화된 통일전망대의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전망대와 협력 방안을 정립하고 2016년부터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추진을 통해 기반 시설 및 상가 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 오락시설의 조성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체계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통한 관광지로서의 성공적인 개발 모델을 구축해 접경지역의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특히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피해지역인 인근 마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군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지 지정을 우선 추진하고 24년 6월에 시행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내 ‘산림이용진흥지구’를 통한 민북지역의 보전산지 전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성계획 수립 진행 방안을 마련해 해당 행정절차를 추진한 결과 24일 관광지 지정 승인 고시가 가능하게 됐다.

통일전망대 관광지 조성안은 기존에 조성된 시설(통일전망타워, 휴게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며 ‘안보교육지구’ ‘DMZ 생태지구’로 구역을 나눠 각 테마에 맞는 시설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입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함명준 군수는 “향후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개발이 가능한 기반을 다지고 고성군 안보 관광지 실정에 부합되며 많은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시설 조성을 통해 ‘고성 DMZ’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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