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사단법인 전남서남권사회발전연구소가 22대 총선 선거구와 지속발전을 위한 무안반도 통합 등 목포시 현안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가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토론회는 목포시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연구소가 주관하고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와 재목신안군청년회, 사단법인 해양환경안전협회 신안군지회, 목포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전남조선기자재수리 협동조합, 목포시 소상공인연합회, 원도심활성화 주민협의체, 양목회 등 여러 봉사단체의 주최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전남본부, 칸타빌레시낭송협회 후원으로 25일 열렸다.
토론회는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김병록 교수의 ‘무안반도 통합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구’란 내용으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박계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사회로 세한대학교 정기영 교수와 주식회사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 이인태 대표이사, 전 전남도청 근무자 권용선 사무관, 목포투데이 신상원 사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후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박홍률 목포시장, 무안반도통합 필요성 강조 축사
박홍담 전남서남권사회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2대 총선과 무안반도 통합을 주제의 토론회를 통해 전남서남권이 지속발전할 수 있는 미래의 청사진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며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남 서남권을 한 석 줄이고, 동부권을 한 석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지역민과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축사에서 “목포와 신안 두 지역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통합을 염원한다”라며 “민간 주도의 통합을 위해 토론회를 통해 경제 문화적으로 두 지역이 하나가 되는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김병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작금의 지역 현실에 대해 면밀하게 진단하고, 통합의 필요성과 해결 과제와 방법 등을 제시했다.
김병록 교수 주제발표 통합의 과정과 역사 필요성 강조
김 교수는 통합의 필요성으로 “지역소멸위험에 대응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해 후대에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꼽았다.
이어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3려의 통합사례와 발전 모습과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통합으로 발전 면모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이뤄낸 성과 등을 비교해 설명했다.
또 1994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6차례의 통합 시도를 재조명하며,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욕심을 실패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특히 통합 성공을 위한 요소로 역사적 동질성과 소통, 통합의 비전 공감대 형성, 정치권의 지지와 노력, 광범위한 통합추진단체의 구성 및 활동을 요구했다.
주제발표는 통합을 이루기 위한 국회의원 선거구의 조정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먼저 지난해 12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무안 신안 영암 지역구를 다른 지역구로 쪼갠 획정안에 대해 ‘균형발전을 파괴하는 획정안’이라 진단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목포 무안 신안을 묶어 두 곳의 선거구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책무로 목포권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뿌리이므로 서남권 발전 계획을 제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통합을 위해 지역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지역민의 역할로 꼽아 관심을 끌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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