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 =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겨울방학 동안 행정 체험 연수에 참여 중인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지역의 역사에 관한 교육을 한다.

이날 교육은 내 고장 성남에 관한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다. 교육은 김명섭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교수 겸 위례역사문화연구소 연구실장이 맡는다.

한성백제 500년을 품은 성남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남한산성 축성과 고전 작품 속 남한산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남 위례성에 도읍한 백제 온조왕, 신라시대 성남(한산주)의 개척자 김무력 장군, 일제 강점기에 광주·용인·안성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운 남상목 의병장, 1919년 3월 1일 운동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한 한순회 신간회 광주지회장 등 성남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다.

6월 25일 전쟁과 민주화 운동 등 근·현대사 속 성남시의 모습도 짚어보며 지역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이번 행정 체험 대학생들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이들로 공개 모집 절차로 선발(경쟁률 1.75대1)돼 이달 3일 시청, 구청, 동행복지센터 등에서 배치됐다.

다음달 21일까지 34일간 각 부서에서 오전이나 오후에 하루 3시간씩 행정 업무를 체험하고서 하루 3만5880원의 연수 수당을 받는다.

시는 대학생들이 행정기관에서 지역 역사·문화 교육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아 졸업 후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