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4년에 특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장애 학생 치료지원과 특수방과후학교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 학생 치료지원은 학생들의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300명이 늘어난 4400여 명이 지원받게 되며, 지원 예산은 6억여 원이 증가한 총 89억여 원을 편성했다.
장애 학생 치료비는 학생 1인당 월 17만 원, 연 최대 204만 원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고 금액을 지원한다.
치료비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청능훈련 △심리·행동 적응훈련 △감각·운동·지각훈련 △보행훈련 등 7개 영역 중에서 학부모의 희망과 학생의 장애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1개 영역을 지원한다.
그리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후학교 운영은 장애 유아와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부모의 사회 활동 참여를 증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방과 후 활동에 대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참여율은 매년 3%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원 예산도 작년 대비 10%가량 증가한 총 79억여 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학교 지원은 △특수학교 방과후교실 △일반 학교 특수학급 특기·적성교육 △유치원 방과 후 과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학생은 이 중 한 가지 유형을 지원받게 된다.
특수학교의 방과후교실과 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은 학교 내에 개설되는 방과 후 학급을 기준으로 학생 수에 따라 예산이 차등 지원되며, 특수학교는 학급당 연간 최대 1600만 원, 유치원은 2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 특기·적성교육은 학생 1인당 월 12만 원이 지원되며 △농·산·어촌 지원 △자유수강권과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치료지원과 특수 방과 후 활동은 교육의 질을 무궁무진하게 향상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써 교육과정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양적 지원과 함께 질적 가치도 함께 높여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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