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안점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로 인해 전통시장에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건물 노후 및 좁은 골목에 점포 밀집으로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화재예방과 안전점검을 위해 실시했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선 가운데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군산소방서, 시 관련부서 등이 참여해 정부합동으로 신영시장(80개 점포)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점검은 소방, 전기, 가스, 시설, 위생 등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점검으로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 위험물질 관리, 분점함 관리, 적정용량 콘센트 설치 여부, 배선관리, 가스차단기 및 경보기, 방화구획 및 통로 적치물 여부, 환기시설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시설보수가 필요한 건축, 가스 설비에 대한 개선방안도 현장에서 함께 논의됐다.
특히 노후 소화기 비치, 소화전 및 통로 앞 물건 적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오염 멀티탭 사용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에 대해서는 현장개선 조치하고 상인들과 직접 만나 안전무시 관행 근절 동참과 화기취급 주의를 당부했다.
신원식 부시장은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하고 많은 점포가 밀집돼 화재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늘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에는 신영시장 등 7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총 644개의 점포(노점 제외)가 운영중에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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