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환경이 도시의 발전 견인하는 시대라며 녹색정책 강화에 나섰다.
이 시장은 분야별로 직원들이 모여 2024년 한 해의 업무계획을 고민하는 ‘고양시 업무보고’에서 신재생에너지,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의 개발과 환경은 과거 대립 개념으로 여겨 졌지만 충분히 양립할 수 있으며 이제는 오히려 환경이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대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을 해치는 요소는 최소화하면서 조화롭게 성장하는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개발(ESSD)로 향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70개 하천, 한강 등 일명 ‘블루네트워크’, 그리고 세계적 람사르습지로 공인받은 장항습지, 북한산, 도시숲 등 ‘그린네트워크’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도시, 그것도 108만 인구의 대도시로서는 이례적이다.
올해 고양시는 이러한 자연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녹색시장’으로의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2032년까지 국‧도비 등 약 3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고양의 가장 긴 지방하천인 창릉천 일대를 ‘하천 본연의 기능’을 살려 시민이 즐기는 공간, 다양한 식생이 머무는 공간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시민 15,000여 명이 자체적으로 하천을 정화하는 ‘고양하천네트워크’도 든든하게 포진해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내 유일한 람사르습지인 고양 장항습지 인근에 생태관 개관 예정으로, 숨겨진 보물과 같은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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