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고양시를 방문해 노후 계획도시 정비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패스와 개발이익에 대한 주민 재산권 보호 취지의 발언 이후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가 고양시의 핫이슈로 떠 올랐다.
특히 노후 계획도시 정비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재건축을 추진하던 고양시 1기 신도시 지역 중 일명 다이아몬드 블록이라 불리는 강촌1·2, 백마1·2 아파트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석윤)는 윤 대통령 고양시 방문 이후 지난 13일 개최한 주민설명회에 약 1500여 명의 주민이 몰리며 재건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고양시 강촌1·2, 백마1·2 아파트 단지는 총 2906세대로 전 세대가 32평 이상인 중대형 100%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대지 지분이 22.6평으로 1기 신도시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들 중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7월 24일 고양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주민 동의율 1위로 선정돼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에 유리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고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정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윤석윤 추진위원장은 “이번 1월 10일 대책에서 대책에서 노후 계획도시 정비특별법과 도정법에 대한 얘기가 각각 나왔는데 두 법의 내용을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며 “1기 신도시는 특별법을 기본방침으로 지자체가 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며 선도지구 역시 특별법에 따라 특별 정비예정 구역 즉 통합 정비 구역 중에서 선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법 개정안에서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다는 것’은 면제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업 시행 인가 전까지만 받으면 된다는 순서의 조정으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다”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1기 신도시의 경우 통합해 특별 정비 예정 구역에 포함되고 선도지구 지정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규모 인파가 몰린 이번 고양시 강촌·백마 1·2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주민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참여해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며 최신 주거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고 정비업체 주성 CMC가 참여해 정비 사업의 절차와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고양시 재건축 컨설팅 용역사인 주식회사 어반플랫폼도 참여해 용역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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