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경 (사진 = NSP통신 DB)

(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고통 분담을 위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전북대의 등록금 동결은 2009년 이후 16년째다. 2012년엔 5.6%를 인하한 바 있다.

전북대는 지난 5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심의위원들은 오랜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고물가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학부모와 학생 부담을 고려할 때 이러한 사회적 고통을 나누는 것이 플래그십대학을 지향하는 거점국립대학의 책무라고 중지를 모았다.

대신 전북대는 학령인구 급감 등에 따른 지속적인 대학 재정 악화와 예산 부족 등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우리대학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6년째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교육 관련 정부 지원사업이나 발전기금 등을 다수 유치하고 잘 활용해 등록금 동결이 학생 교육이나 취업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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