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응답률 33.4%)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80.6’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前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 값)인 100보다 낮은 값으로 2024년 1/4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임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여수상의는 코로나19 이후 둔화된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 등 지역 주요산업의 업황 부진이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쳐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 분기대비 하락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0.3 하락,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5.6 상승하면서 업종 간 차이를 보였으나 두 업종 모두 여전히“부정적”수치의 결과를 나타냈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제품 스프레드 및 수익성 악화, 범용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분기 대비 하락한‘부정적’수치로 조사됐다.

일반제조 업종은 지역 주요산업의 업황 부진과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연말·연초 및 명절 소비 확대 등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분기 보다는 소폭 상승(80.6→86.2)한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내었으나 작년 동일 분기(2023년 1/4분기)와 비교해서는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금번 경기전망조사는 지역 주요산업인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지속된 불황이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탄소중립 실천 등 각종 규제환경 변화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며“석유화학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기업 뿐 아니라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함께한다면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기 전망조사와 함께 실시한 지역경제관련 영향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귀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연초 목표 대비 각각 어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연간목표 달성(35.5%)”>“10%이상 미달(33.9%)”>“10%이내 미달(25.8%)”>“10%이상 초과달성(3.2%)”> “10%이내 초과달성(1.6%) 순으로 조사됐다.

「귀사의 올해 투자실적은 연초 목표 대비 각각 어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연간목표 달성(59.3%)”>“10%이상 미달(27.1%)”>“10%이내 미달(13.6%)”순으로 조사됐다.

「귀사의 내년 매출 전망은 올해와 비교해 어떨 것으로 예측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동일(32.3%)”>“0%~10%(29.0%)”>“-10%~0% (16.1%)” >“-20%~-10%(12.9%)”>“-30%~-20%(4.8%)”>“10%~20%(3.2%)” >“30% 이상(1.6%)”순으로 조사됐다.

「귀사의 내년 수출 전망은 올해와 비교해 어떨 것으로 예측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동일(54.8%)”>“0%~10%(19.4%)”>“-10%~0% (12.9%)” >“-20%~-10%(%6.5)”>“-30%~-20%(1.6%)”=“20%~30% (1.6%)”순으로 조사됐다.

「귀사의 내년 투자 전망은 올해와 비교해 어떨 것으로 예측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동일(56.5%)”>“0%~10%(21.0%)”>“-20%~-10% (8.1%)” >“-30%~-20%(4.8%)”>“10%~20%(3.2%)”=“-10%~0%(3.2%)” >“-30% 이상 (1.6%)”=“30% 이상(1.6%)”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귀사의 기본적인 경영전략 방향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안정전략(69.4%)”>“성장전략(22.6%)”>“축소화 전략(8.1%)”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귀사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고유가 및 고원자재가(32.4%)”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3.4%)”>“수출부진 장기화(10.8%)”=“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0.8%)”>“원부자재 조달애로(8.1%)”>“전쟁 등 돌발이슈(7.2%)”>“고환율 등 외환리스크(4.5%)” >“기타(2.7%)”순으로 조사됐다.

「귀사는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1.5%~2.0%(33.9%)”>“1.0%~1.5%(21.0%)”>“2.0%~2.5% (14.5%)”=“마이너스(14.5%)”>“0%~0.5%(11.3%)”> “0.5%~1.0%(4.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수출 감소 등 경제둔화가 이어져 왔습니다. 언제쯤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2024년 하반기(43.5%)”>“2025년 부터(35.5%)”>“2026년 이후(19.4%)”>“2024년 상반기(1.6%)”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한국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35.1%)”>“수출경쟁력 강화(17.1%)”>“기업부담규제 완화(14.4%)”>“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9.9%)”>“노동시장 개혁(9.9%)”>“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7.2%)”>“친환경경제 전환 및 에너지안보(6.3%)”순으로 조사됐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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