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홍철지 기자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기아차(000270) 노사간 임금교섭이 결렬되고 노조가 21일 부분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과 기아차 광주공장의 최대현안인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차질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강 시장은 21일 간부회의에서 “기아자동차는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특히,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의 양보와 타협은 물론 지역의 모든 역량을 가동해서라도 생산중단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자동차 증산 차질과 25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의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압박 등 많은 어려움에 봉착된다”며, “광주시에서도 기아차 노사가 긴밀히 협조해 노사간 임금협상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하루 4시간의 부분파업에 들어가면 1일 생산량 2000여대 가운데 500여대가 생산 차질을 빚게 되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철지 NSP통신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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