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을 위한 전북 완주군의 활동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위원장 이민철)가 2023년 농촌지역개발사업 농업유산 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유희태 군수는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를 집무실로 초대해 축하 티타임을 갖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9년 완주생강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존 활동을 위한 체계를 닦았다.
이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농촌다원적 자원활용 사업을 추진, 생강굴 보존주택 복원 및 농업유산 관리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완주생강 전통농법 보존을 위한 주민공동활동 지원사업을 펼쳤고, 전라북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올해 말에는 완주생강 농업유산 홍보·체험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민철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장은 “최근에는 완주생강의 전통 농법에 관심을 갖고, 도시민이 귀농하기도 했다”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완주생강의 가치는 우리 지켜가야 할 중요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생강을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 활용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아열대 작물인 생강을 겨울철에 보관할 수 있는 온돌식 저장굴과 안정적 발아를 위한 자연순환적 농법체계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지정됐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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