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중심지 전경 (사진 = 진안군)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2024년은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개천을 이룬다는 뜻의 수도거성(水到渠成)을 화두로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입니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진안군 2024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조성

쇠퇴한 원도심에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도시발전 수립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진안을 떠나지 않고 다시 찾는 도심 속 변화를 내세웠다.

최근 전북개발공사와 도시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및 투자 유치로 진안읍 월랑지구(면적 9만9472㎡)에 600여 세대의 주택과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함과 동시에 원도심 기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진안고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여 도시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 인구유입 정책 추진으로 인구소멸 대응

(사진 = 진안군)

학령인구가 감소해 통폐합 위기에 처해있는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촌다움을 앞세운 농촌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서울권역 학생을 모집하고 농촌유학 희망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9개동, 18세대의 농촌유학 가구 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한다.

지역 면 단위에는 연차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해 귀농귀촌 인구에게 주거공간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이들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의 전 단계에서 맞춤형 정착 지원을 통해 인구를 유입하고 인구소멸에 대응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양수발전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총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국책사업이며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내 생산과 소득유발, 완공 후 주변 공간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관광개발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와 경제활동인구 유입을 위해 홍삼한방 산업단지 내 다목적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공공폐수시설을 설치하여 기업유치 및 고용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상품인 홍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홍삼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

진안 용담호 (사진 = 진안군)

생태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진안군은 전체면적의 76%가 산림이며 마이산, 용담호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산림・자연・문화자원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군립자연휴양림과 진안고원 지방정원을 조성해 산림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올해 개원 예정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담호 에코토피아 프로젝트 조성사업과 용담호 생명수 탐방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으며, 진안군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에 진안고원 마이스테이, 마이테라피 타운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여 대표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높이고자 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진안의 새로운 변화를 군민과 공유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올해부터는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농촌이 처한 여건이 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준비했던 계획들이 이제는 가지적인 성과를 나타내도록 군민들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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