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는 2024년 새해 신년사에서"올 한해를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 을 건설하는 원년으로 규정하고 이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군수는"지난 해는 이상기후와 자연 재난의 위기에도 직원들의 노력과 군민의 협조 속에 큰 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하며 2024년 역점시책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한 확대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을 통한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향상,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복지영덕, 농산어촌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영덕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끝으로"성공의 열쇠는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라고 북돋우며, “영덕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의 저력을 결집해 다가오는 미래를 영덕의 시대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30만 출향인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참으로 오랜만에 경북대종 타종 소리와 함께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 맑은 바람, 태양의 기운이 가득한 영덕에서 힘차게 울린 종소리가 온누리에 새해의 희망을 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운과 성공의 상징인 청룡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넉넉함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웃음이 넘쳐나는 밝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정에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24년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 건설’ 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난의 위기를 공직자들의 헌신과 군민들의 협력으로 큰 피해 없이 극복하였고,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교부세의 대폭 감액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비 확보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올해는 전년보다 국도비가 298억 원이 증가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 행정,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조하여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공직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만들고, 다가오는 미래를 영덕의 시대로 만들기 위한 역점시책들을 군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군정의 최우선 과제를 ‘지역경제 활성화’ 에 두겠습니다.
2024년은 사상 처음으로 군 예산 6천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응한 확대 재정정책으로 지역경기를 부양하겠습니다.
그리고, 국가사업과 산학 연계사업, 그리고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2026년까지 380억 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동해안 최고의 수산 가공 종합단지로 조성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장년 취업과 창업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상권의 중심인 전통시장은 지역의 개성과 특성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권역별로 특화해 개발하여 우리 군 3대 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재창조하겠습니다.
둘째,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관광 부가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천만 관광객, 전국 해안관광 1번지의 도시 영덕군의 명성에 걸맞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명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에 최근 열풍인 황톳길 맨발걷기 구간을 조성한데 이어 블루로드 구간별 테마로드 조성, 스테이 블루로드 축제,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 조성사업, 문산호 리뉴얼 사업 등 우리가 가진 청정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영덕 춘·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 동·하계 풋볼 페스타, 전국단위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스포츠를 연계한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셋째,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복지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영덕군 실버복지관 운영, 읍면 노인대학 운영,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마을회관과 경로당 신축, 마을회관 주변 정비 등 편의시설 증진에도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의 내일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겠습니다.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군민의 뜻을 모아 조성한 110억 원의 교육발전기금을 통해 연간 2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21개 초·중·고에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고교 특성화 교육과 청소년 보호육성사업, 영덕 한빛교육바우처 지원사업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인재양성관, 통합공공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겠습니다.
넷째, 농산어촌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내년도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예산을 올해보다 3.5% 증액한 1124억 원을 편성하여 살기 좋은 농산어촌,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촌지역의 활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과 신활력 Y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농어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농어민 수당을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 택배비, 포장재, 병충해 방제 지원, 농어업 유류비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농어민 재해보험 및 안전보험 가입 확대 등으로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전국 생산량 1위 영덕 명품송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영덕송이와 우리 농산물의 서울 특판행사를 개최하여 새로운 판로 개척과 홍보로 우리 농·수·특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부가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강구 소규모 배수개선 사업, 대규모 산림복원사업, 치유의 숲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에도 전력을 다해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농산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재난대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안전한 영덕, 살기좋은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국비 포함 1161억 원의 재해 대응 사업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진~하저지구 연안정비사업’ , ‘괴시·벌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 ‘병곡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 ‘축산·영해·영덕·강구 도시침수대응사업’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여 군민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남석리 도시재생사업,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영해 남천구역 하수도정비사업과 영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남정면과 병곡면의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 등을 거점 조성 전략으로 추진하여 함께 누리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에 건강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 행복드림센터 등 생활SOC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살기좋은 영덕,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앞당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성공의 열쇠는 일단 ‘시작하는 것’ 입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향해 남들보다 빠르게 첫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의 저력을 결집시킨다면 다가오는 미래는 영덕의 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영덕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영덕군수 김 광 열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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