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6일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융합 글로벌 포항 K-FOOD 혁신플러스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6일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융합 글로벌 포항 K-FOOD 혁신플러스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과 이정아 경상북도 식품의약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과 용역 시행기관인 서울대학교 산합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추진한 푸드테크 관련 시행계획의 추진현황을 파악하고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계획 등을 논의했다.

푸드테크 융합 글로벌 포항 K-FOOD 혁신플러스 시행계획 용역은 지난 5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

푸드테크는 미래 신사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고 포항이 가진 다양한 먹거리, 외식산업과 융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고회에서는 최근 식재료비 인상 등 고물가로 외식업소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K-외식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외식산업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예약, 주문, 결제 등 디지털 기반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외식업소 운영비를 절감하고 지역 특화 먹거리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통합관리 솔루션 구축 및 경영지원 컨설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포항음식의 세계화 진출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푸드테크 기반 외식업 서비스 추진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로봇, 스마트주방, 데이터솔루션 등 푸드테크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기반 외식업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 일원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중소식품·외식업체 대상 스마트 제조와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 및 대체식품 분야 신기술 확대 등의 산업을 육성해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기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식품과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 산업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며 “포항이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와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한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으로 포항이 대표적인 미식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