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미코세라믹스와 강릉과학산단 내 제4공장 신축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19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 대회의실에서 강릉 과학산단 내 미코세라믹스 강릉 제4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주력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자 진행됐다.

신축 예정인 제4공장은 사천면 방동리 일원 8807㎡ 부지에 지상3층, 연면적 1만2923㎡ 규모로 총 655억원이 투자되며 24년 3월 착공해 25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50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코세라믹스는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2011년 제1공장 준공, 2017년 제2공장 준공, 2021년 제3공장 준공에 이어 제4공장 신축에 나서는 등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공장에 12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또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소재 기능성 부품들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15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여문원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반도체 산업이 동반 약세에서 벗어나 최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으로 4공장을 속히 완공해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세라믹 소재 부품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을 대표하는 세라믹 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미코세라믹스가 불과 10년도 채 안 된 시점에 3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성장세가 놀랍다”며 “머지않아 5, 6공장 신축은 물론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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