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금호도서관이 지난 15일 오페라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3 예술 특강 ‘클래식이 흐르는 송년 콘서트’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지난 1일~15일까지 2번의 강연과 1번의 공연으로 운영한 이번 행사는 예술감독 쥴리정을 초청해 ‘문학 속 음악의 장면들’을 주제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깊게 알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명의 오페라 가수(소프라노 양세라, 테너 전상용)를 초청해 쥴리정 감독의 강연 중간중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부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까지 여러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인기곡을 감상했다.
두 오페라 가수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공연에 참여한 100여 명의 시민들의 입에서 앞선 강연에서 배웠던 감탄사 브라보(Bravo), 브라바(Brava), 브라비(Bravi)가 끝없이 터져 나올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열광적인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따라와 칭얼대던 아이가 공연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여러 행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금호도서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용민 금호도서관팀장은 “예술 주제 특화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강연과 행사를 열었지만, 이번만큼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며 “2024년에도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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