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1일 전정 작업자 40명을 대상으로 사과·배 화상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 =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1일 전정 작업자 40명을 대상으로 사과·배 화상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국가관리 세균 병으로 감염 시 가지나 잎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화상병 청정 구역이었던 경북은 2021년 안동·영주 12농가 7.1ha를 시작으로, 올해 봉화까지 발생하여 과수재배 농가들을 시름 하게 하고 있다.

겨울철 병원균은 과수에 궤양 형태로 월동하는데 전정 작업 중 전정 가위, 톱 같은 도구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 작업자들의 철저한 소독과 관심이 필요하다.

의성군이 전정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전정 시 농작업 도구와 작업복을 70% 알코올 소독 ▲화상병 발생지역 전정 자제 ▲전정 작업 일지 작성 ▲궤양 등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위험지역으로 출장 전정을 자제하고, 전정 도구 등을 수시로 소독하여 전정 작업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예방만이 의성군 명품 사과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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