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2일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와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수능 성적표가 모든 수험생에게 배부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도내 대학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를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영역의 표준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했으며, 수시 이월 인원, 대학별‧영역별 반영비율, 반영요소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먼저 의예과 일반전형은 415~417점, 지역인재는 이보다 낮은 405~407점, 치의예과 일반전형은 410~413점, 지역인재는 이보다 낮은 402~405점을 예상했다. 한의예·약학과는 405~415점, 도내 인문계열 국어·영어교육과는 350~353점, 자연계열 간호학과·수학교육과는 352~356점으로 각각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의예과는 416~435점의 높은 점수가 예상되면서 의약학계열의 위상이 여전함을 실감케 했다.
올해 정시에서는 의치한약 계열 및 수도권․지역거점국립대의 합격선이 높은 학과에서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148점으로 전년도 최고점에 비해 각각 16점, 3점씩 높으며, 특히 국어영역의 영향력이 크게 상승했다.
영어의 1등급 비율이 4.71%에 머물면서 영어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전년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회탐구의 표준점수가 높지 않아 교차지원(과학탐구 응시 수험생의 인문계열 학과 지원)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에 의해 조절될 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었다고 보고, 수시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진다면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해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도 정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능 성적 분석을 시작으로 정시 입시 지원에 돌입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24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를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2024 정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을 안내한다.
오는 14일부터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 상담실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에서는 14~21일 평일 오후 4~10시에 대면 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농어촌 지역 정시 지원 학생들을 위해 화상 진학 상담도 마련한다. 화상 진학 상담은 원격회의 플랫폼을 활용하며, 대면상담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대면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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