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1일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다’란 주제로 군민과 대화에 나섰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7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날 행사는 2023년 군정운영 성과, 오는 2024년 군정 운영방향 발표, 군민과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기적의 역사, 군민과 함께’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성 군수는 “올 해는 장흥군의 미래를 결정 짓는 대규모 국책 사업을 다수 유치했다”며 “군민과 함께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과 가운데 첫 번째는 지난 8월 전라남도와 협약을 통해 추진을 약속한 500억원 규모의 ‘천관산 H.U.G 벨트’다.

장흥군은 전라남도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 어머니 테마 특화 등의 관광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장흥군 역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국립 장흥호국원’ 유치다.

총 사업비 497억원 전액이 국비사업으로, 장흥호국원이 들어서면 연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장흥을 찾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총사업비 520억원이 투입되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장흥군은 전남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방교육대에 이어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해 ‘안전메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통일 시작의 땅’ 지역 브랜드화, ‘2023년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기반 마련’, 각종 수상과 예산확보 실적을 성과로 설명했다.

김성 군수는 “내년에는 국책사업,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민자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드랜드에 복합 관광휴양타운을 유치하고, 랜드마크형 숙박시설 등 총사업비 7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천연물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 천관산 국립 등산학교 유치를 구체적인 목표로 밝혔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계절별 통합축제 도입, 미식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6차산업화를 중심으로 한 농·수·축·임산업 육성 의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과 지원책도 제시했다.

군민과 대화에서는 한우와 표고버섯 등 장흥 특산물의 브랜드화 및 판로 확대 방안,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대책, 벼 수확량 감소 및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 등 군정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김성 군수는 건의된 사항에 대해 즉시 처리계획을 수립해 타당성 검토, 예산 확보 등 군정에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이날 관산읍 출신 출향향우인 SB그룹 백성기 대표는 1000만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성 군수는“올 해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새해에도 변화와 혁신으로 장흥 기적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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