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장애 학생의 재활 치료와 정서적 회복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을 목적으로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2023 하반기 재활승마 겨울 가족 캠프’ 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초·중학교 특수 교육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형제·자매로 구성된 총 30가족 90명을 참석한다.
하반기 1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2기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운영된다.
재활승마 가족 캠프는 말이라는 동물을 매개로 하여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재활 치료 방법으로 장애 학생 가정의 친밀감 조성과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은 물론 장애 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상반기 재활승마 가족 캠프’ 종합성과평가를 통해 인력·자원 투입의 적정성, 사업성과 달성도, 사업 이행 과정 등을 자세히 분석하여 성과와 개선점을 반영해 이번 하반기 재활승마 겨울 가족 캠프를 계획하고 준비했다.
이번 캠프는 재활승마 체험,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등 재활승마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 치료, 마술, 말 관련 공예 활동, 식물 액자 만들기, 제빵 클래스 운영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특히,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전문 승마 지도사의 지도로 장애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에 맞게 운영되며, 말과 교감을 통해 장애 학생의 운동감각과 균형감각 향상으로 독립성과 재활 의지 함양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재활승마 협회의 협조로 재활승마지도사, 안전요원, 사이드워커 등 지도 인원 40여 명이 기수별로 참가해 학생과 가족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경북교육청 재활승마 가족 캠프는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여름과 겨울 2차례씩 도내 장애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 가족의 범위를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해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형제·자매도 함께 체험 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된 재활승마 가족 캠프를 통해 장애학생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더욱 따뜻한 경북교육 실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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