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사진 =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기운동사업 주관으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2023년 한 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한 후원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With-Hope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에 이어 2023년 모금·배분 실적을 보고하고 올 한해 나눔에 동참해 준 개인, 기업, 단체 후원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1년 4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총 누적 모금액 250억원을 달성했다”며 “따뜻한 광명을 만들어 주신 후원자들께 광명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기부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이라며 “다 같이 연대와 화합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라며 광명시도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분들의 마음이 모여 따뜻하고 풍성한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희망을 만드는 나눔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기부문화가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올 한해 현재까지 1390건, 약 27억원을 모금해 2011년 4월 출범 이후 250여 억원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했다.

후원금과 물품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간병비, 복지사업비, 맞춤형 물품 지원, 계절(명절) 지원 등 대상자별로 상황에 맞게 광명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되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그 밖에도 지난 2월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해 1억여 원을 광명시민의 이름으로 전달했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희망한모금 ▲청소년들의 나눔인식 개선운동 청나비 ▲기관·기업 직원들의 급여끝전 기부 ▲만원의 행복 ▲소중한데이 ▲기업 자사 상품의 1%를 기부하는 희망굿즈 ▲빌딩 상주기업들이 나눔에 참여하는 희망빌딩 ▲후원자와 대상자를 1:1 매칭해 월 후원금을 지원하는 나눔의 일촌맺기 등 범시민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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