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7일 목사동면 들말회관에서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전남 건강버스'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전남 건강버스’는 지난 달 16일 겸면 가정리 마을회관 방문 이후 2번째로 실시됐다.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지역별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건강버스는 골밀도 측정기, 심전도, 치과 진료 의자, 한방 의료기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대형버스다.
이 사업에는 순천의료원과 곡성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사 등 8명의 의료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마을에서 5km 이내에 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을 선정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의과, 치과, 한의과 진료와 보건교육 및 조기 치매검진을 제공한다.
의과진료는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초음파, 심전도 등 검사지원 및 건강상담이 진행된다.
치과진료는 구강진료, 치석제거 불소도포가 진행된다.
한의과 진료는 침, 뜸, 온열치료 등 한방진료가 제공됐다.
이밖에 조기 치매검진과 금연예방 교육, 독감예방, 한파 대비 수칙,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 보건교육도 실시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남 건강버스를 통해 의료 취약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건강·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전남 건강버스'는 지난 2022년 지방인구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24년부터는 의료 취약 지역 마을을 선정해 건강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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