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대학교 동물자원학과(학과장 원승건)가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육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학과는 지난 1일 과학생명융합대학 축산물가공실습장에서 영천별빛직장어린이집 교사와 어린이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이 식품 가공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6차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이들은 돼지고기를 기계로 갈아서 양념 재료를 추가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패티 제작용 틀을 이용해 떡갈비 모양을 찍어내는 식품 가공 과정을 체험했다.
또 이렇게 만든 떡갈비와 햄버거빵, 토마토, 양상추, 치즈, 베이컨 등을 이용해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동물자원학과 학생들은 체험 프로그램 진행을 도우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류서진 영천별빛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햄버거에 들어가는 떡갈비 패티를 직접 만들어 보며 신기해했다”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육가공품으로 완성되는 공정과 장비들을 쉽게 설명해줘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책임교수인 강석남 교수(동물자원학과)는 “이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사례다”면서 “앞으로 지역 아동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01~03. 대구대 동물자원학과 육가공 체험 프로그램 사진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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