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2026년 9월까지 4대 하천 일원에서 차집관로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차집관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차집해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운반하는 관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천을 따라 매설돼 있다.

시에는 1990년대에 차집관로가 매설(총연장 91.7km)돼 30년 이상 사용했다. 현재 노후화로 인해 불명수(하천수·지하수 등)가 다량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에 2019~2023년 기술 진단,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량이 시급한 구간(7.56㎞)에 대해 차집관로 개량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 대상지는 4대 하천(수원천·황구지천·서호천·원천리천) 일원 관로 7.56㎞, 맨홀 211개소, 우수토실(雨水吐室) 127개소 등이다.

개량공사에 따른 불명수 유입 저감량 목표는 5만 35㎥/일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탄소 배출량을 2943tCO₂eq 감축하고 연간 하수처리시설 운영비는 69억42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239억원으로 이 중 국비 69억원을 확보했다. 공사는 지난 11월 착공했고 2026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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