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 홍봉근 교수(공대 양자시스템공학과)가 최근 핵융합발전로 설계방법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설계방법론은 핵융합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소 크기의 장치와 최대 자기장을 동시에 결정하는 것으로 최소의 건설 비용을 보장할 수 있다.
최근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외국의 민간 스타트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한 지적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기에 더욱 주목받는 기술이다.
홍 교수의 연구 결과는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의 토카막 핵융합발전로의 크기(소형 혹은 대형)와 형상(구형 혹은 전통적 형태)에 상관없이 모두 적용이 가능해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홍 교수는 이 특허를 확장해 한국형 전력생산 실증로(K-DEMO) 및 핵융합발전로 설계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많은 설계변수들에 대한 핵융합로의 성능-크기-비용 최적화 설계방법론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홍봉근 교수는 SCIE급 국내·외 저널에 1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한 핵융합 관련 과학기술 분야에 40여 년간의 경력을 지닌 세계적 전문가로, 총 사업비 2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제공동프로젝트인 ITER 국제기구의 TBM 프로그램위원회 의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국가핵융합위원회 위원, 올해 6월 출범한 과학기술정통부의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Task Force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홍 교수는"올해 2월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확정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R&D의 기준점으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중심으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설계 Task Force 활동을 통하여 한국형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