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여수시는 ‘제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고 최완규 지사의 미망인 임종엽(87) 여사 가정을 비롯해 총 11가구의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故 최완규 지사는 화양면 장수 출신으로 1940년 6월 일본 동경 목백상업학교 재학 중 조선독립운동 방안을 모색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갖은 고초를 겪는 등 항일운동으로 독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3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고, 5000년 역사를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정신 때문”이라며 “이들 보훈가족이 사회에서 우대받고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보훈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돌산읍 금성리에 주재년 열사 기념관을 건립한데 이어 화양면 창무리 윤형숙 열사 묘역 정비공사도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28일 순국일에 맞춰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 조형물 건립도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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