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5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2023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및 명사 강연’ 을 개최했다. (사진 =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5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2023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및 명사 강연’ 을 개최했다.

지역사회에 바람직한 양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교육지원청,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로 구성된 포항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7개 기관과 포항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했다.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학대피해아동 발견과 보호, 치료와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24명에게 대한 표창 수여로 시작했다.

이어 리사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자녀 양육과 관련한 강연을 펼치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리사손 교수는 ‘메타인지 학습법’ , ‘임포스터’ 등의 저서와 방송 등 대중강연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법, 올바른 훈육방법 등에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고 있는 저명인사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참가희망자로부터 받은 자녀 양육과 관련한 사전 질문과 현장에서의 궁금증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현실적인 조언으로 응답해 참여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김남일 부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시민들도 행복한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에 올바른 양육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유관기관 간 협업시스템을 갖추고, 아동학대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아동보호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아동학대예방과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아동인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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