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미래형모빌리티융합기술혁신센터(이하 UIC 센터)와 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후원한 ‘대경 자동차부품사 산학관연 협의체(이하 협의체)’ 포럼이 지난 23일 개최됐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 동향을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에 출범한 협의체는 올해 분기별로 네 차례의 포럼 행사를 개최하며, 산학관연의 상호 유대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초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 대 보급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UIC 센터는 올해 협의체 포럼의 주제를 전기자동차의 요소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의 모색으로 정하고, 이차전지(1월), 전기모터(5월), 충전기술(9월)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지역 자동차 기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개최된 올해의 마지막 포럼은 폐배터리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2018년부터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이후 국내 폐배터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전반에 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 자동차 기업 관계자와 국내 최고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협의체 포럼에 참석한 최미경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의 모터산업과 경북의 배터리 산업이 협업하면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 대학, 지자체가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범준 계명대학교 산학부총장은 “LINC 3.0 사업을 필두로 계명대학교의 산학협력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과 기술개발에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광구 UIC 센터장은 작년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올해의 사업실적을 소개하면서 “내년에는 세부 프로그램 간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자동차 기업이 미래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UIC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2022년에 개소된 이후, 인하대학교와 초광역권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내 모빌리티 기업의 기술개발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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