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달 13일부터 24일까지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다문화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문화 학생에게 직업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한국어 학급 및 목포가족센터 연계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6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직업 체험을 중심으로 관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목포가족센터 연계 다문화학생 대상 체험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내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목포서부초 6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서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진로를 탐색하며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병국 교육자치 과장은 “전남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이들이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찾도록 진로진학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긍정적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며 전남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