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해경의 따뜻한 이웃사랑 손길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23일 박경채 서장이 전북 군산시 대명동 소재 경로식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배식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해우리봉사단 7명과 함께 경로식당을 찾은 박 서장은 지역 어르신 18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배식하고 봉사단이 십시일반 준비한 음료와 떡을 나눠주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 서장은 일일 봉사단원을 자처하며 권위와 체면을 내려놓고 배식봉사에 참여해 함께한 봉사단에게 귀감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해우리봉사단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후에도 식당 설거지와 청소까지 거들고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다년 간 무료급식 봉사를 도맡고 있는 박효숙 군산경로식당 사무국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군산해경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배식과 식당 청소를 도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군산해경이 업무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 할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안업무와 해양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군산해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해우리 봉사단은 지난 2017년 시작해 현재 17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경로식당 배식봉사 활동은 물론 자신들의 자투리 월급을 모아 틈틈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생필품 기부와 환경정리활동을 추진하는 등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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