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무안을 사랑하는 청년 100인 발대식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난 18일 삼향읍 남악 중앙공원에서 '무안의 미래는 군 공항 이전이 아닌 청년들의 힘으로 만들겠다'는 구호와 함께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에 함께할 것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일로읍 거주 청년은 '정부 정책에 의해 광주 민간공항은 당연히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됐어야 하는데 광주시민을 핑계로 사실상 불법 점유하고 있는 것은 광주시다'며 '당연히 받아내야 할 우리의 권리조차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해 결국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무안군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전남도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당장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무안 해제면 거주 청년은 '무안군은 하나다. 군 공항이 이전하면 그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잃고 소음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를 볼 것이 뻔한데 전남도는 남악과 오룡은 피해가 전혀 없을 것처럼 이야기하며 지역 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며 '주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무안군의 발전을 논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며 군 공항이라는 기피시설을 통한 발전이 아닌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안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무안군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무안 청년들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현 기자(kim4241@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