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GTEP(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이 2023년 협력업체들과 함께 국내외 박람회를 40여 차례 참가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2007년 제1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7년 동안 100여 개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200여 차례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GTEP학생들은 전시기획부터 현장 마케팅, 바이어 상담 등 모든 업무를 담당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계약상담까지 이어지며 협력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명대 GTEP은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제22회 세계 보안 엑스포’를 시작으로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2023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등 협력업체들과 함께 23차례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국제호텔 및 식품박람회,‘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두바이 식품 제조 박람회’등 14차례 해외 박람회에도 참가하며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GTEP 소속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활용하며, 협력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일조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박람회를 통해 시야도 넓어지고 다양한 사회진출 경로도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식품 제조 박람회’에는 협력업체인 글로리빈치와 함께 GTEP학생들이 함께 참가했다.
글로리빈치는 식재료 포장용품 PVC WRAP FILM, VACUUM POUCH, Meat paper roll, Meat pad를 아이템으로 하는 회사다. GTEP학생들은 전 세계 120여 국가에서 2000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4만6000여 명의 참관객이 몰린 박람회에서 제품 소개 및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시장 동향과 경쟁사 및 경쟁상품 파악하는 등 협력업체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일조했다.
이태희(국제통상학전공 교수) 계명대 GTEP사업단장은 “GTEP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실전경험을 통한 실무적응력 향상에, 기업에게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실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협력업체로 바로 취업되는 사례가 많으며, 참여 업체들 역시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별 맞춤형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 및 공급하여 지방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확대하려는 사업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무역에 관심이 있는 3, 4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1년 3개월 동안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대학 교육에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하여 무역실무와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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