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OCI 홀딩스 이우현 회장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분야별 전문적 지식과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갖춘 저명인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강연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함으로써 취업지도, 직무와 적성, 취업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북대가 명사들을 초청해 릴레이로 진해하는 명사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 및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이우현 회장은 ‘에너지 시장의 미래(The Future of Energy Market)’를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구조와 전망, 그리고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 회장은 특강을 통해 전 지구적으로 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화석연료,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등 여러 에너지원이 미래에 어떻게 활용되고 변화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 태양광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의 생산 단가가 일반 전력 가격보다 낮아지는 ‘Grid parity’ 개념을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 시장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 니켈 등 필수광물의 수요 확대와 이를 둘러싼 비즈니스의 다양한 이해관계도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해외의 싼 노동력과 자본을 통한 경쟁력 구축을 위해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급속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기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선배들이 전북대학교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OCI에 입사하여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주었다”며 전북대에 특별한 감사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특강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기업에 대한 다양한 동향을 전하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도 나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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