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다음달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20조원 투자유치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2024년 일자리 창출에 더 큰 도약을 시도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시정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임기내 20조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기업의 대출 연체 등 경제 한파가 거세지고 있지만 화성시는 이같은 영향을 덜 받는 모양새다.

정 시장이 비전으로 제시했던 20조원 투자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노광장비 선두업체인 ASML 유치를 시작으로 ASM, 기아 전기차 생산라인 확대 등 굵직한 성과로 이어지며 현재 6조6000억원의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또 나머지 투자도 해외 기업유치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유치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중이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초보단계지만 미국 바이오업체 최소 20개 등이 LOI(최종계약전 협상문서화과정)를 통해 이번달 미국에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 있는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에게 투자를 요청하고 기아차 전기차 10만대 생산라인과 맞물려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옆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기아, 현대연구소와 현대자동차하고도 진행을 하고 있고 화성에 (공장, 라인등을) 더 증설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협약을 준비중이며 13개 산업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성 13개 산업단지의 면적으로 볼때 약 800~900여 개 기업체들을 우리가 유치할 수 있고 약 8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지금 진행되는 26개 등 5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벤처기업 등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21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이 100조원 투자 유치한다고 하셨고 화성은 매년 350~400개 기업이 순수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 외에도 전략서비스 산업의 투자유치도 20조원 투자유치에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지목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테마파크 등이 전략서비스산업인데 지금 국제테마파크 말고도 화성 서해안에 상당한 규모의 그런 테마파크 계획이 진행·협의되고 있다”며 “서해안 쪽은 그런 테마파크를 통해 유치하고 병원이라든가 복합의료시설 을유치하면 거기도 상당한 일자리가 나올 수 있으니까 임기중에 2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는 달성할 수 있을거로 본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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