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권기창 안동시장이 20일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는 위대한 시민과 새로운 안동 건설을 견인하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간이었다”라며 “1500여 공직자와 시민만을 바라보며‘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자세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왔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안동시는 도전과 혁신으로 도시발전의 주춧돌 사업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역 문화유산을 품은 사계절 축제와 선유줄불놀이 등으로 전국적 관광 붐 조성,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한 국제인문도시로의 비전 제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대구시를 시작으로 수자원 산업화 육성 전략 등을 펼쳤다.
시민들의 삶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온 다양한 시책사업도 눈에 띈다. ‘내내내 실천운동’, 대상포진 등 생애주기별 무료 예방접종, 행복택시 173개 마을 확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농기계임대 배달서비스 확대 시행,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 유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도 안동은 경북도청이 위치한 행정중심도시로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따뜻한 친환경 복지도시를 만들며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 스포츠 도시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할 활력 성장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동력을 갖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강도시를 만드는 등 안동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제와 재정 위기에 직면한 환경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확충하는 활기찬 도시 조성과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쏟는다.
농촌의 어려운 영농여건 극복을 위해 과감한 농촌 인력 제공과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농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 가치의 중심도시 조성에도 만전을 기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가 폭등과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도심공동화, 고물가와 각종 농업재해로 자영업자와 시민,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2024년도 예산안에는 우리가 맞닥뜨린 초유의 재정 위기를 위대한 안동시민,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화합으로 헤쳐 나가자는 포부와 희망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이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을 발표했으며,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1조 460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로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1조 3250억 원, 특별회계는 1350억 원이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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