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17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고양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 산업 생태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현호 고양시정 연구원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와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협력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 연구 사업에 함께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암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건강 문제 중 하나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 기술과 암 치료 분야에 적절한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양시를 바이오·의료 분야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 공모 예정인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시가 암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루어내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외 암 치료와 연구를 주도하며 암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양시에 조성되는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단지(클러스터)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 암 관련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도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국가 첨단전략기술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공모해 내년 상반기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인허가 처리,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참여를 위해 육성계획 수립과 바이오 기업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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