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우 정형외과 교수 (사진 = 영남대학교병원)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척추센터) 이근우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근우 교수는 최근 3년간 세포밖소포체 분야에 관한 2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2건의 관련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등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해당 부문은 그동안 기초의학 연구자 혹은 비 임상의사가 주로 수상했기에 이번처럼 임상의사가 수상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소포체는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의 소기관으로서 세포밖소포체(EVs)는 세포로부터 외부로 방출된 소포체를 일컫는다. 흔히 ‘엑소좀’이라 불리며, 인체 내 조직 재생과 항염증, 세포 간 매개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 암 발생 기전에 관한 메커니즘 연구, 암 진단 과정에서 이용되는 바이오마커나 치료제 연구, 재생의학 분야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근우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근우 교수는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2022년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된 이래로 현재까지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와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전문 기업 셀렉소바이오를 창업, 관련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SCI급 국제 학술지에 80편 이상의 논문이 등재됐고,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등 여러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수상하며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