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8일부터 내년 3월까지 ‘꿈꾸는 작은 화가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 같은 이름의 교육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

교육 프로젝트에서 영암의 4~6학년 초등학생들은, 영암 출신 미술인 모임인 월출미술인회 정선휘, 최정희 작가를 멘토로, 지역의 문화공간을 둘러보며 포착한 다양한 주제로 상상력을 발휘해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진행해 작품을 만들었다.

특히 기술과 미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구림마을과 LED를 소재로 새로운 미디어 작품을 제작했다.

이 밖에도 건축의 3대 요소를 배우며 제작한 정크아트 작품, 스티로폼을 활용해 돌을 형상화한 작품 등 색다른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 작품 모두를 이번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생들의 멘토 정선휘 작가는 “틀에 박힌 수동적 사고가 아니라 질문하고 참여하고 움직이는 능동적 사고와 활동에 교육의 중점을 뒀다. 아이들의 협업 결과물을 보며 21세기 표현 방식의 하나인 네트워크형 작품을 실감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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