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원 고 오일환 씨 (사진 = 독자제공)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독도의용수비대원 오일환 씨가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30년 울릉에서 태어나 평생을 독도 수호에 몸 바친 인물로 6·25 전쟁 때인 1952년 하사로 재대후 4월부터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하며 미역만매 등으로 수비대 자금을 조달하며 대원 교육과 후방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에 독도 수호에 헌신한 공로로 1996년에 방위포장,1996년에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1953년 4월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대원 33명이 결성한 단체다.

오 씨의 사망으로 독도의용수비대원은 서기종·박영희·정원도 씨 등 3명만이 생존하게 됐다.

한편 고 오일환 씨의 빈소는 경북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105호, 발인은 9일 오전5시30분이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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