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 ART436에 둥지를 튼 작가들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ART436은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에서 운영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장소다.

‘문화예술-잇다’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 독립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ART436 공간은 도심의 낡고 오래되어 방치된 건물을 크게 해치지 않고 공간 재생의 의미로 활용한 사례다. 옛 형산장여관을 그대로 살려 입주작가들 각자 자신의 작업장을 꾸미게 했다.

ART436에는 1층 전시실을 중심으로 2, 3층의 독립적인 공간 10여 개가 자리한다.

이곳에 둥지를 튼 10여 명의 작가들이 지난 2년여의 기간 동안 회화, 조각, 사진, 공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가지고 첫 전시회(관람시간 오전 11시~ 오후 6시)를 연다.

입주작가 김정인 씨는 “특별히 전시 첫날에는 작가들의 방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가져, 각각 다른 영역의 작가들의 창작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또한 관람객들은 작품 관람은 물론 공간에 스며있는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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