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지방세 납부안내 리플릿.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국제화 및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외국어로 번역한 지방세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약 75%,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 10.2%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리프릿을 제작했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배부된다.

최근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고 특히 주민세(개인분) 및 자동차세 등 소액 체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지방세 납부 안내 홍보물에는 지방세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과 간단하고 편리한 납부방법 등의 정보가 담겼다.

신동진 징수과장은 “외국인은 우리나라 지방세에 대한 정보를 알기가 쉽지 않아 가산세나 가산금을 납부해야 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외국어 리플릿 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의도하지 않은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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