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광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 금호동 소재 영화관에서 광영동 독거어르신 26명을 초대해 ‘행복 더하기! 함께하는 시네마 천국’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협의체 위원이 1일 가족이 돼 문화 활동과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홀로 살면서 외부활동 기회가 적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화사한 그녀’를 관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가기 머쓱해서 20년 넘게 영화관을 가지 못했는데 오랜 만에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이야기도 나누니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며 “1일 아들딸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재호 광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보통의 경우 영화 관람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우리 어르신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고독감을 덜어 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가정의 달 5월에도 24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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