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르신이 결핵 호흡기 이동 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6~27일과 30일, 관내 노인요양시설, 마을회관, 양양군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은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결핵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와 연계해 현산소규모요양원 등 5개 요양시설과, 마을회관 9개소, 양양군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다.

노인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의 검진 대상자는 ▲65세 의료급여 수급 노인 ▲독거노인 ▲건강취약 노인 등 200여명이며 마을회관 검진 대상자는 60세이상 마을주민 120여명으로 검진을 원할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검진방법은 이동검진 버스에서 휴대용 흉부 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판독으로 이상소견이 발견된 노인을 대상으로 객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에는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결핵이 확진된 경우 주기적 진료와 복약 관리를 권장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통해 결핵 검진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관내 전체 결핵 환자수는 13명이며 그중 65세 이상이 10명으로 77%를 차지하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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