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소방본부는 18일 세계문화유산의 고장 안동하회마을에서 소방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화재합동조사단’ 간담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화재합동조사단은 종합적이고 정밀한 화재조사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직되었으며 건축공학박사, 가스·전기 전문가, 화재감식전문가, 손해사정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추진 실적으로는 2022년 침수에 의한 공장 화재 및 전기적 원인에 따른 공장 화재와 2023년 부주의에 의한 공장 냉각탑 화재, 화원방치에 의한 농장 화재에 관한 화재조사 시 기술적 자문 및 합동 감식에 참여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신속한 피해액 산정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재는 건축물의 초고층화, 대규모 지하공간 개발, 첨단 기기 발달 및 전기자동차 대중화 등 사회 각 분야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원인과 양상이 복잡·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화재 발생과 관련하여 제조물 책임법, 실화 책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민·형사 소송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화재조사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발생하는 화재들은 그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화재조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경북 소방의 화재조사 역량을 향상시켜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화재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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