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기후환경 변화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하·폐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환경시설 탄소중립 지원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8억 7500만 원을 포함한 총 17억 2500만 원을 투자해 공공하·폐수처리장 3개소(광양, 진월, 태인)에 태양광 발전시설 750kW를 추가 설치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5개소의 공공하·폐수처리장은 시설 운영 동력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요금으로 2022년 기준 연간 12억 7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시는 에너지 절감 필요성과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하·폐수처리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가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750kW를 포함해 1,980kW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약 219만kW의 전기를 생산해 2억 7000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환경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경수 하수처리과장은 “지역 내 공공하·폐수처리장 5개소 모두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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