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후 개최 준비를 위한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13일 첫 회의를 열고 분과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TF팀은 ▲행사 운영 전반을 주관하는 ‘실무분과’ ▲박물관, 수목원 관람, 관광 지원 등을 맡은 ‘지원분과’ ▲시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협력분과’로 나눠 협업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10월 도시를 바꿔 진행되며 월드옥타가 진행하는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전 세계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을 논의하고 수출 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 기업인들은 해외 한인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누며 연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시는 이 대회에서 ‘일자리박람회’ ‘수원시 홍보관(투자유치) 및 기업홍보부스’을 운영하며 기업유치에 나선다. 또 월드옥타(World-OKTA)와 ‘해외취업박람회’를, 경기도와는 ‘수출상담회’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이 밖에도 트레이드쇼,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네트워킹 리셉션, 동반자 관광, 각종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특례시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 창립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출 촉진을 위해 67개국에 142개 지회를 두고 있다. 재외동포 CEO(최고경영자)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1000여 명이 소속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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