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13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사회통합과 안전망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 을 주제로 2023년 경상북도 자활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경상북도지역자활센터협회가 주관하고 경북광역자활센터와 19개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 종사자와 참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비전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자활생산품 전시, 자활 사진전 등이 함께 열려 자립과 자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유공자 표창에는 경상북도지사상 17명,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 16명,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 18명 등 저소득층의 자립 여건 조성에 이바지한 공무원과 자활센터 종사자 및 자활사업 참여자 총 51명에게 수여됐다.
특히,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칠곡자활센터 최정민 씨의 ‘또 다른 삶의 문’ 이라는 수기 낭독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실의에 빠져 있다가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이제는 호국푸드코트 사업단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며 행복한 미래에 대해 꿈꿀 수 있게 되었다며 3400여 명의 자활참여자들에게 자활 의지를 북돋웠다.
이어서 ‘사회통합과 안전망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 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경상북도 자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퍼포먼스를 했다.
자활사업이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기능습득을 지원하고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자활근로사업 △자활센터 운영지원사업 △자산형성지원사업 △자활기금사업 등 16개 사업에 총 61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자활한마당 행사를 통해 경상북도 자활인들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자활사업 활성화와 자활 인력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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