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근 울릉군의원은 11일 울릉군 제27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있다.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11일 울릉군 제274회 임시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 문제에 대한 해결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대구 경북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우리군의 심각한 교통 문제 중 군민의 57.8%가 주차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조사되었다”며 “크루즈 선박의 운항으로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주민들 간의 갈등, 관광객들과의 말다툼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올해 8월 기준으로 관내 등록된 차량대수는 6700여대에 관내 등록되지 않은 각종 중장비와 렌트카 등을 합치면 7000여대에 달하고 있다”며 “매일 200여대의 차량이 크루즈 선박 및 화물선으로 입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관내 주차면수는 부설주차장 을 포함해 약4300면으로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그야말로 매일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은 물론 관광울릉의 이미지와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악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정책이 우선되어야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그나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도동 학생체육관이 선정돼 지하 1, 2층을 주차장으로 건설하게 되어 주차면수가 늘겠지만, 여기에 안주말고 주차빌딩건립, 부지매입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 관내 주요관광지의 해변가를 장기간 점령하고 있는 캠핑카 주차문제와 이로 인한 쓰레기, 하수 등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 화장실 공용전기 등의 문제로 청정울릉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캠핑카의 유료주차장 확보, 해변가 차량 출입금지 및 주차금지 구역 지정 등과 대책 마련· 철저한 관리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를 통해 캠핑카는 선사들과의 예약제를 시행, 캠핑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울릉도 입도 시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울릉군이 2026년 공항개항을 앞두고 1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 중에서도 주차문제는 반드시 해결 해야 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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